Hey, I'm Jeom-sun Choi!
註冊日期
세간집 한옥이라 하기에는 그 규모가 남다른 창실고택. 100년 전 창녕에서 만석꾼인 심씨네 집으로 시집온 이가 집 옆에 위치한 정자에서부터 비단을 깔고 그것을 밟으며 고택 안으로 들어왔다고 하니 집이 넓은 것도 어쩌면 당연하게 느껴진다. 창녕에서 시집을 온 여식에 의해 이 집에는 ‘창실댁’이란 이름이 붙었고, 지금에 와서는 창실고택이라 부르고 있다. 이 집은 안채와 사랑채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고, 그 사이에 책방과 고방을 연결해 전체적으로 ‘ㅁ’자 구조를 띠고 있다. 안채 우측의 방앗간 건물은 초가 형식으로 복원해놓은 공간이다. 건축 양식이나 고택의 생활 모습 등은 경북 북부 지방의 전형적인 양반가의 삶을 반영하고 있어 그 사료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는 한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