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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의 맛과 한옥의 멋이 있는 집
이곳은 대학 학술대회 장소로도 많이 사용되고, 외국인의 방문도 꾸준하다. 조용히 이야기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사람들, 개인 공간을 중시하는 손님들이 많이 오는 편인데, 이런 성격의 사람들은 집을 소중히 대하기 때문에 주인으로서 환영할 수밖에 없다. 주인장은 젊은 대학생들이 숙박할 경우에는 고성방가를 삼가는 것에 대해 미리 약속을 받을 정도로 관리를 철저히 한다. 한옥 앞에 병풍처럼 펼쳐진 월봉산의 파릇함이 눈을 시원하게 하고, 한옥 내부 공간은 막힌 곳 없이 넓게 뚫려 있어 여유롭게 머물 수 있다. 객실에는 현대식 주방과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방과 연결된 누각에서 보는 바깥 경치와 야경이 멋스럽다. 담양에 들러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풀벌레 소리와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소리만이 방안에 가득한 이 집, 담양한옥민박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