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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의 러브 스토리가 담긴 집
경주 구정동 연꽃못 주변에는 '청공'이라는 이름의 웅장한 한옥 한 채가 있다. 이 집에는 영화나 책에서 들었을 법한 특별한 사랑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데, 때는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일교포 사업가였던 한 남자는 출장이 잦았고, 그의 아내는 경주에 홀로 머물러야 하는 날이 많았다. 후에 남자는 한국으로 돌아와 아내를 위해 당대 최고의 자재를 이용해 한옥을 지어 선물했고, 여생을 아내와 함께했다. 이 이야기는 현재 청공을 운영하는 주인의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의 실제 사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