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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마을과 더불어 경상도의 2대 민속마을로 손꼽혀 온 양동마을은 4개의 골짜기와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물(勿)'자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내곡, 물봉골, 거림 하촌의 네 골짜기와 물봉 동산과 수졸당 뒷동산의 두 산등성이 그리고 물봉골을 넘어 갈구덕으로 구성되어 있다.
갈구덕초가집은 바로 갈구덕골짜기 맨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한자의 형상으로 보자면 맨 첫 획에 해당하고, 현지 사정으로는 마을 중심에서 물봉산을 넘어 뒤쪽에 있다. 마을 초입에서 좌회전해 양동 초등학교 뒤로 난 강변길에 접어들면 관가정과 설천정사를 오른편으로 두고 달리게 된다. 길 옆의 절벽을 지나면 또 하나의 작은 골짜기가 나오고 수운정이 길 옆으로 보인다. 수운정 앞에서 골짜기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만나는 아담한 초가집이 갈구덕초가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