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I'm Kyungtae Lee!
Member since 10/18/2016
개실마을의 전통 한옥들과 낮은 돌담길을 거닐다 보면 대문 없는 집이 종종 눈에 띄는데, 거경제도 그중에 하나다. 우연히 지나다 들르는 손님도 격 없이 반기는 겨경제의 주인은 이 마을에서 50여 년을 살아온 분으로, 낯선 사람을 집에 들이는 게 부끄러워서 고민하다가 다른 집보다 늦은 2012년 민박을 시작했다. 그가 사는 한옥 앞에 방이 두 개가 딸린 숙박동을 새로 지어서 객실로 사용하고 있다. 주방과 화장실이 현대식으로 깨끗하게 마련되어 있어 요리를 해먹으며 며칠 동안 머물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곳이다. 숙박동과 주인장이 거주하는 집 사이에 있는 야외 평상은 손님들이 좋아하는 휴식 공간이다. 평상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 보면, 마당 한쪽에 정겨운 수돗가가 있고 숲 속 산책길로 이어지는 입구도 보인다.
좋을 사람과 손주 같은 아이들을 만나는 일이 삶의 큰 즐거움이라는 주인장. 그들에게 뭐 하나라도 더 주고 싶어서 직접 캔 나물로 반찬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직접 만든 식혜와 제철 과일을 내어 주기도 한다. 이런 그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하고 선물을 보내거나 다시 찾는 손님도 있다고 한다.
좋을 사람과 손주 같은 아이들을 만나는 일이 삶의 큰 즐거움이라는 주인장. 그들에게 뭐 하나라도 더 주고 싶어서 직접 캔 나물로 반찬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직접 만든 식혜와 제철 과일을 내어 주기도 한다. 이런 그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하고 선물을 보내거나 다시 찾는 손님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