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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로 머물기 좋은, 집처럼 편안한 한옥
옹기종기는 1945년 무렵에 지어진 한옥으로, 구석구석 수리한 뒤 2014년 2월부터 숙박업을 시작했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자갈 깔린 아담한 마당이 나오고, 한쪽에서 장독들과 화단, 다양한 다육식물들이 자리해 있다. 화단에는 단풍나무 두 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가을에는 빨갛게 물들어 마당에 운치를 더한다. 옹기종기라는 이름에는 가족들이 와서 옹기종기 머물며, 편히 쉬고 추억을 쌓길 바라는 주인장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이 한옥을 보수할 때 2인 기준인 다른 한옥들과 달리 4인, 5인을 기준으로 하여 방을 좀 넓게 만들었다.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단골손님이 많은 편이다.

작은 다락이 있는 복층형 객실 3개와 아담한 방 1개
옹기종기에는 객실이 총 4개 있고, 객실 이름은 하나, 둘, 셋, 넷이다. 그중 하나, 둘, 셋은 작은 다락이 있는 복층형 구조이다. 하나 방은 4인실이며, 한쪽 벽에 자그마한 선반이 있고 그 위에 아기자기하게 작은 인형들이 놓여 있는 깔끔한 방이다. 둘 방은 가장 큰 방으로 6명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방보다 천장이 높아 멋스럽고, 내다보이는 마당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셋 방은 5인실이며 제일 안쪽에 있는 아늑한 방이다. 넷 방은 유일한 2인실 공간으로, 대문 앞쪽에 있는 다른 방들과 달리, 대문 옆으로 난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나온다. 복도에는 작은 갤러리처럼 그림들을 걸어 두었다. 각 객실에는 수묵화나 산수화를 걸어 두어 고전적인 멋을 더했고, 창문에는 광목 커튼을 산뜻하게 달았다. 또한 모든 객실에 화장실, 텔레비전, 에어컨이 갖춰져 있고, 와이파이 및 케이블TV가 설치되어 있다. 더불어 개별난방 시스템이라, 각자 성향에 맞게 따뜻하게 묵어갈 수 있다.

공용 공간인 다실에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커피포트와 정수기, 냉장고, 통나무 의자 등이 비치되어 있다.

다육식물 분양과 매듭 팔찌 만들기 체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육식물 분양과 매듭 만들기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다육식물의 경우 마당에 있는 것을 원하는 손님에게 무료로 분양해 준다. 그리고 매듭 만들기의 경우에는 1인당 7,000원에 팔찌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3인 이상 참여 시 운영하고, 숙박 예약 시 예약해야 한다. 팔찌 체험은 때때로 무료 이벤트를 실시하며,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