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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아름다운 경주의 '즐거운' 한옥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경상북도 경주는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다. 한옥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예스러운 마을도 있고, 그 거리 곳곳에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 도착한 듯한 인상을 준다.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분위기는 덤이다. 라온민박은 경주 도심 쪽에 위치해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가까이에 있는 편이다. '라온'은 순수 우리말로 '즐거운'이란 뜻인데, 라온에 머무는 이들이 볼거리 풍성한 경주에서 추억과 역사를 가슴에 오롯이 담아가는 즐거움을 누렸으면 하는 주인장의 바람을 담았다. 1953년에 지어진 한옥으로, 2012년부터 구석구석 수리하고 보수해 문을 열었다. 한옥 본래의 멋을 잘 살리면서도, 손님들이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방마다 화장실을 새로 만들고, 외풍 없이 방이 따뜻하도록 특히 신경 썼다. 천장의 서까래는 그대로 두어 한옥의 멋과 정취를 살렸다. 머무는 이들마다 할머니 댁에 온 듯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