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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가입일: 10/10/2012
광주 이씨(廣州李氏)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전남 보성의 강골마을에 가면 꼭 둘러봐야 할 것들이 있다. 중요민속자료 가옥 3채와 정자 1개가 그것인데, 그중 동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용욱고택(李容郁古宅)과 고택 뒤편의 대나무숲 한가운데에 자리한 정자 열화정은 한옥의 멋스러움과 옛 정취를 그대로 머금고 있는 건축물이다.

중요민속자료 제159호에 해당하는 이용욱고택은 전라남도 지방의 특색을 잘 간직하고 있는 조선 후기 사대부 가옥으로 1835년에 지어졌다.

원래는 초가로 지었던 것을 1904년도에 기와집으로 교체했다. 큰 연못을 질러 대문채를 통과하면 바깥마당이 있고 중문을 통과해야 비로소 안마당과 안채, 사랑채, 별채, 곳간채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초가집 형태였던 안채와 사당, 대문채에 해당하는 솟을대문 등은 낡고 허문 것을 보수하며 지금의 기와 형태가 되었다.

중문을 기준으로 왼쪽은 중문채와 곳간채가 'ㄴ'자를 그리며 배치되어 있고, 중문의 오른쪽은 대청을 갖춘 사랑채다. 안마당에 들어섰을 때 보이는 좌측 한옥은 주인 내외가 머무는 안채, 우측은 옛 사당으로 이용되던 건물을 티룸으로 조성한 별채다.

각각의 건물마다 넉넉한 수납 공간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기단이 유난히 높아 터 자체가 솟아 있는 안채와 별채는 그만큼 주변 풍광을 관찰하기에도 적합한 공간이다. 안채의 툇마루와 안방 옆의 누마루, 별채의 대청마루 등에 앉아 고택 주변의 자연 환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숙박이 가능한 공간은 별채와 사랑채, 대문채 양옆으로 위치한 행랑 큰 방과 행랑 작은 방이다. 별채 대청마루 옆에 위치한 방은 에어컨과 같은 최신 시설과 오래된 고가구가 제법 조화롭게 비치되어 있다. 대문채의 작은 방은 외국인에 묵어도 불편함이 없도록 침대가 놓여 있다.

방문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전통 체험이 가능한데, 다도, 한옥 입어보기, 구들장 체험 등을 갖추었다. 고택에 묵는 동안 안주인의 손맛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집에서 직접 담근 장과 천일염으로 담백하게 간한 음식들, 이용욱고택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레시피로 만든 각종 밑반찬을 유기 그릇에 담아 정갈하게 대접한다.

마을 가장 높은 위치의 숲길에 자리한 정자 열화정은 이용욱고택 소유다. 남성 위주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던 이 정자는 현재 중요민속자료 제162호에 해당하며 1835년 조선 헌종 때 이진만(李鎭晩)이 후학 양성을 위해 건립했다고 전해진다.

고택의 솟을대문으로 나가 왼쪽 담을 따라 3분가량 걸으면 숲 입구가 나오는데, 좁은 개울을 따라가다 한가운데에 다다랐을 때 보이는 정자가 바로 열화정(悅話亭)이다. 일각대문으로 들어서면 짙은 녹음을 자랑하는 나무들과 'ㄱ'자 구조의 정자, 연못이 잘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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