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I'm 서피랑와옥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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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문학의 거장들이 사랑한 곳

서피랑와옥은 박경리 소설 에서 하동댁으로 나오는 집이다. 서피랑와옥이 있는 충렬사 뒷길은 소설 의 주요 배경지이며, 소설가 박경리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은 다음의 문장으로 시작한다. “통영은 다도해 부근에 있는 조촐한 어항이다. 부산과 여수 사이를 내왕하는 항로의 중간지점으로서 그 고장의 젊은이들은 ‘조선의 나폴리’라 한다.” 짧은 글이지만 통영이 어떤 곳인지 잘 설명해주고 있다. 통영과 이곳 서피랑와옥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활자로 받아들였던 소설의 공간 속에 직접 걸어 들어가는 체험을 하게 된다. 통영은 박경리를 비롯해 김춘수, 유치환, 김상옥 등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들이 태어나고 자란 예술가의 도시다. 통영에서 태어나지 않은 문인들도 이 작은 바다 마을에 매료되어 여러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문인들의 발자취와 작품을 따라 통영의 골목을 누비는 것도 통영을 여행하는 좋은 방법이다.

소설가 박경리의 자취를 지켜내다

소설 속에서 부잣집으로 묘사되었던 서피랑와옥은 1915년 지어질 당시에는 3천 평에 달하는 큰 터였는데, 세월을 지내며 조금씩 팔려나가 지금은 두 채의 한옥만이 남았다. 현재 서피랑와옥은 하동댁의 아래채에 해당하는 건물로 주인이 5년 전 매입했다. 한국문학의 큰 별인 박경리 소설가에 대한 존경심과 책임감으로 집을 보존해오다가 시청의 권유로 한옥스테이를 시작했다. 박경리 소설가의 자취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집을 개방하는 것이 서피랑와옥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편이라고 생각해서다. 예전의 규모는 사라졌지만, ㅡ자형 한옥 형태와 서까래, 기둥, 대문의 기와 등을 예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한 번의 화재를 겪은 탓에 바닥과 벽, 실내 인테리어는 상당 부분 새로 지었는데, 실내 벽을 천연 건축 재료인 황토로 마무리하여 한옥의 멋을 지켰다. 주인은 집에 대한 자부심과 한옥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옥의 구조 알아보기 체험도 진행한다. 집 곳곳에 한옥의 부분 명칭을 출력해 붙여 놓고,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히 설명한다.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는 객실과 주방

객실은 총 4개가 있다. 각각 해, 달, 별이라는 이름을 가진 객실 3개에는 각 2~4명이 머물 수 있다. 본관은 거실과 방을 통째로 대여한다. 최대 8명까지 묵을 수 있다. 객실마다 화장실을 새로 설치했고, 냉장고, 에어컨, 무선 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본관에서는 취사도구가 있는 주방을 이용할 수도 있다. 객실 밖에는 나무 데크가 마련된 작은 마당이 있어서 운치를 더한다. 동쪽 담장 너머로는 충렬사 건물의 기와지붕이 보인다. 충렬사를 비롯해 서포루, 세병관, 중앙시장, 동피랑벽화마을 등 통영의 주요 관광지로 이동이 편리하니, 한옥과 더불어 통영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출처: 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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