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I'm 영기 임!

Member since 10/28/2016
바람이 지나는 길목에 위치한 나무가 바람의 심술에 부스스하고 몸을 비빈다. 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 기덕리 덕명마을에 자리한 삼적고택은 이렇게 나무가 부스스하고 떨리는 소리에 아침을 맞는 고택 중 하나다. 이곳은 평택 임씨의 두 형제 집안이 나란히 집을 짓고 수백 년을 지켜오고 있는 곳인데 두 가문 중 삼전고택이 형님 집이다. 동생 집인 송운고택과는 두 형제의 우애만큼이나 가까이 처마를 맞대고 있을 정도로 지척의 거리이며 삼전고택이 앞에 있고 송운고택이 뒤에 있다. 긴 세월의 한파에 휩쓸리지 않으려는 듯 서로의 담장을 제 혈육의 등인양 비벼대며 온기를 나누고 있다. 덕분인지 아우의 집은 방이며 담장의 양식이 비교적 원형을 잘 보전하고 있다 한다.
Log In
Log in with Facebook
Or log in with email
Forget password?
Don’t you have an account?
Sign up
Sign up with Facebook
Or sign up with email
Are you already a member?
RESET PASSWORD
Enter your e-mail address used as you account. You will get a link to reset your password in you email. By clicking the link, you could reset your password.
Are you already a member?
Welcome to kozaza

Please check your email from kozaza to verify your email address.

Please contact us at help@kozaza.com for any help.